금요일에 방학하고 나서 토일요일은 폭풍 과외하고...
아무일도 없는 첫날...
아무것도 안하면 미쳐버릴 것만 같아서
형찬이네 들려서 삼각대 빌려서
서울을 벋어났다.
형찬이네서 거의 3시 다되서 출발....
목적지는 없음...
그냥 북쪽이라고만 생각하고 출발하엿다.
그러다 도마치재가 생각났다.
가는길에 코너도 슉슉 타고....
산과 산 사이의 국도를 슬슬 드라이브하며 경치 구경이나 하기로 결정
목적지도 없고 관광목적도 없기에
투어라고 하긴 그렇고
그냥 드라이브...

달리고달림...
첫휴식은 도시를 벋어나서 라고 생각하고 달렸다.
도시를 벋어나 좌우로 산밖에 없는 길이 시작된지 얼마안되 왼쪽에 작은 마을들이 보였고
매우 넓은 갓길로 바이크를 새우기도 좋기에 휴식휴식
근데 그늘이 없엇엉...ㅠ_ㅠ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구지 형찬이네 들려서 삼각대를 빌린 이유는...
그냥 바이크만 찍고 풍경만찍으면 심심할거 같아서..

갓길에서 허세도 부려보고....
근데 등이 이상해...

경치구경도 하고....

그렇게 뛰어난 풍경은 아니었음
그냥 처음 도시를 벋어나서
처음본 시골마을 이엇을뿐...

그래도 오랜만에 도시를 벋어나니 좋군!

사진직고 있는데 신형알천이랑.... 4기통 bmw 가 지나가길래
아 평일인데도 도마치재 가는 팀이 있구나 하면서
가서 만들 코너타는거도 구경하고 심심하진 않겟군
라는 생각을 하며 길을 재촉
해서 도마치재를 정ㅋ복ㅋ 했는데...-_ -
중간에 올라가는길에 내려오는 투어팀 한팀을 보긴했는데
여튼 코너타는 사람 아무도 없엉....
차도 없어
아무것도 없어....^^;;;;
그래서 그냥 나도 코너도 한번만 슉슉 타고 그냥 도마치재를 넘어갔음....
요즘 코멧이 좀 내몸처럼 다뤄진다는 느낌을
시내주행하면서도 조금 느끼고 있었는데
확실히 전에 종화형이랑 무릎형이랑 강원도에서
한계령 넘을때였나...
그때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슉슉 돌아진다.
그래도 허접
살살타야지

도마치재 넘어서 슉슉 가다가 두번째 휴식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비닐하우스 몇개랑 민가 한두개가 있다....
이런곳에서는 어떤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냥 원래 여기서 태어나서 여기서 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도시에서 은퇴를 하고 말년에 자연을 벋삼아 사는 분들?
수도나 전기는 잘 들어올까....-_ -

집은 전에 놀러갔던 재호 아버지네랑 좀 비슷하게 생겻다.
역시 은퇴하신 분인가....
지역 토박이였다면 집이 좀 한국적이였겟지...

네비 들고 나왔는데 쪽 뻗은길에서 감아보니...
코멧 계기판상 160 나오면
네비에서는 140~43 정도를 왔다리 갔다리한다.
오차가 상당히 심하구나.

직직아 니가 수고가 많다

자 인제 또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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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전에 잠깐...셀프
쭉쭉 달리고 달려서 앞으로 나가다보니
내가 원하던 산과 산사이의 좁은 길이 나왔다.
진짜 뭔가 벽을 통과한것처럼 공기가 맑아지고
시원해지고
우왕 굳

그냥 뭐 이런식으로 좌우가 그냥 완전 푸르른 산

잠시 멈춰서 사진 몇장찍고 다시 출발...
한참동안 이런길이 계속 되었다.
아 정말 시원하고 좋았어

달리다보니... 산속치고는 탁 트인 곳이 나왔다.
푸른 논이 보기 좋아서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하고 또 멈췄다.

하늘은 맑고 경치는 좋고
역시 가끔은 혼자서 목적없이
여유롭게 경치구경하면서 슬슬 다니는것은
즐겁구나.

그냥 직직이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도시가 아닌 경치를 보면서
달리다 보면
일상을 까먹게 된다.
아무런 목적도 없고
단지 기름을 태우며 환경오염을 시키며 떠돌고 있을 뿐이지만
그것 자체로도 즐겁다.

하늘에서 외계인이 레이져 쏘는듯...

아 얼마만에 느껴보는 여유인가.

뒤에 요상한 건물이 있던데
뭔가 이 시골에 어울리지 않게 현대적인건물
필그림 하우스 라고 되어있는건가
무슨 기독교 관련된거 같던데
아 생각해보니깐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이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은게 갑자기 기억나고
배가 고파져서
더이상 중간에 멈추지 않고 집까지 복귀
경로는 아마도....
도마치재에서 가평까지 갔다가
청평지나서 중랑구쪽으로 서울 들어온거 같음
집에오느 8시던데....
아 요즘들어 자꾸 밥먹는걸 까먹어....
한끼도 안먹고 있다가 저녘때쯤 되서 안먹은거 기억나고
안먹은거 기억나면 그제서야 갑자기 배고파지고...
집에와서는 참참치킨 쿠폰 20개 모은거로
후라이드 후라이드
분명 몇달전까지만해도 혼자서 한마리를 먹으면 2~3조각 남기고 다 먹었는데
요즘은 반마리먹으면 못먹겟네....

여튼
알찬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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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뭘 자꾸 벋어나 ㅋㅋㅋ 벗어나야지 ㅋㅋ
그나저나 참참치킨 뭐지? 맛나게 들리네 ^^;
이제 밝아지기로 했어..ㅋㅋㅋㅋ
그거 싼 치킨임 한마리에 7500원짜리.
맛도 있고 괜츈!